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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기원이 늑대인지, 혹은 늑대와 아주아주 가까운 친척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개와 늑대는 코요테, 라쿤, 여우와 마찬가지로 같은 조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개의 머리뼈는 벨기에에서 발견된 33000년 전의 것입니다. 개가 사람에게 길들여진 가장 오래된 기록은 30,000년 전이고, 최초로 사람과 개가 함께 묻힌 흔적은 이스라엘에서 발견되었는데 약 12,000년 전의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석기시대의 유물을 통해 스피츠 계열의 개들이 아주 근접하게 살았다고 밝혀졌습니다. 이와 반대로 고양이는 개보다 수천년 뒤에 길들여졌다고 합니다.
개는 언제부터 사람에게 길러지게 되었을까요?
그 기원에 대해서는 몇가지 이론이 있습니다.
- 이론1. 개가 먼저 사람에게 접근했다
- 개들이 먹이를 찾아 사람들을 찾아오게 되고 이것이 반복되어 서로간에 신뢰를 구축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개의 입장에선 먹이를 얻을 수 있으니 사냥을 덜 해도 되었고, 사람은 개로 인해 다른 침입자의 접근을 더 빠르게 알아챌 수 있었기 때문에 서로 이득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입니다.
- 이론2. 사람이 개를 데려다가 키우기 시작했다
- 다른 이론으로는 사람이 어미를 잃은 새끼늑대를 키우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람을 덜 경계하는 개체를 선택하게 되었다는 추측이 있습니다. 즉, 가장 겁이 없는 동물이 사람의 주변에서 머물 수 있게 되었을 것이라는 설입니다. 사람은 왜 이 동물들을 곁에 두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아마도 이 늑대들이 유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 않을까(집을 지켜준다거나...) 라고 추측됩니다.
이렇게 서로 가까워진 이후에는 개의 서열 중심적인 특성으로 인해 길들이는 것이 가능했을 거라고 합니다.
- 개들은 무리에 속하기를 좋아하지만 각 개체의 성격은 그대로 유지합니다.
- 개들은 협동을 잘 하고 무리 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잘 이해합니다.
- 개들은 새끼를 양육하면서 새끼로부터 존중받습니다.
- 개들은 서로를 통해 배우고, 함께 놀고, 무리로부터 동의를 구합니다.
- 개들은 신체 접촉을 좋아합니다.
이러한 개의 특성들은 사람의 특성과 유사하며, 그렇기 때문에 계속 함께 지낼 수 있게 되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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